이야기 II/stories2017. 7. 10. 17:35

Reward and refresh leave with Talantone team to Qingdao

올 시즌 많이 애 쓴 우리 팀원들을 위해 칭따오로 포상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겨울 내내, 봄을 지나 초여름까지 지겹도록 붙어 있었는데, 여행도 함께 가냐는 투덜거림을 가장한 설렘을 가득 안고................................................................................일정을 짤 시간도 없어서 아무 계획 없이 그냥 출발했습니다.

심하게 무계획인 관계로 관광명소를 많이 돌아다니지 못한 것은 살짝 아쉽지만 그냥 느리게 느리게 다니면서 쉬다 왔습니다. 늘 '빨리빨리 해 줘'라고 말하던 사람들에게 '뭐 급한 것도 없는데 천천히 가자'라는 익숙하지 않은 멘트를 하면서요...^^;;;

호텔에서 바라본 칭따오...

쇼핑거리 같은 곳이었는데... 아파트 외벽이 특이해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엄청 유명한 훠궈집이라는데 전 향신료랑 별로 친하지 않은 지라... ㅠㅜ 게다가 매운 버전은 혀가 마비올 만큼 매워서... ㅠㅜㅠㅜㅠ 그러나 팀원들은 맛있게 먹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세상에서 제일 친절!!!!

두둥~!! 초딩입맛인 저와 탄수화물 중독자 밍팀장, 나름 미식가 M차장의 입맛을 사로잡은 마성의 녹차 초밥!!! 호텔 라운지 해피 아우어 음식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참지 통조림으로 만든 초밥에 녹차잎을 올린 엄청 하나도 특별하지 않은 음식인데 특히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

아무리 무계획이어도 칭따오 맥주 박물관은 가야겠다는 생각에 찾아갔습니다! 볼거리 마실거리 살거리 풍성~!!

팬더도 보러갔습니다... 흠... 그런데 내가 기대한 팬더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 ㅠㅜㅠㅜㅠㅜㅠ
그래도 뭐... 즐거웠습니다!!!

안녕~~! 다음엔 얼굴을 좀 보여다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내년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면서 왔습니다. 치열하게 함께 일하고, 신나게 같이 즐길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입니다.

Posted by 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