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III/scriblling2020. 12. 25. 17:38

집콕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탈란톤 2020년 키워드 ABC!

A. 너무너무 좋은 상을 많이많이 받은 무지무지 감사한 한해였습니다! 

B. 이게 그럴 일이었나 싶지만... 거의 1년간 고민하면서 만든 새로운 에코백! 이쁘게 쓸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C.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기쁜 날을 맞이한 한살의 탈란톤이 아이들을 후원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탈란톤은 크리스마스에 작은 선물을 아이들에게 보냈습니다. 
10년 전에는 다들 쪼꼬미들이었는데… 훌쩍 커버렸습니다. 아이들이 큰 걸 잠시 망각하고 제 취향으로 고른 선물들… 

결국 그 중에 일부를 Ming의 조카들에게 양보하고…^^;;; 선물 보충!!!
10대의 취향을 고려한 선물에 감탄하는 막냉이 실버스타... "우와 짱이다~~"

상자에 빈 곳이 없게 풍성하게 담고, 민이 야무지게 싼, 펭수 마스크 사은품으로 받은 마스크 스트랩을 빠짐없이 넣은 뒤!
손글씨 카드로 마무리한 다음!!

지난 10년간 쌓아온 노하우 및 남부럽지 않은 팀워크로 빠르게 포장 완료!!!

10년 전 처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서 첫 후원을 시작한 아이에게 선물을 보내며 두근거리고 감사했던 그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이 우와~ 웃으면서, 좋아하면서 받아주면 힘이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우리 모두... 힘 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연나
이야기 III/scriblling2019. 8. 12. 18:36

열심히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린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한 뒤, 그 후유증으로 살짝 정신을 놓고 있다가, 여느 해보다 조금 늦게 포상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로… 다른 때와는 달리 야무지게 계획도 세워서!!! 

그런데 음… 바람 불고 비 오네요?! 왜 작년 홍콩이 생각나지?? 그러고 보니 재작년 칭다오도 마지막 날 비가 왔었는데… 올해는 태풍이라니!!! 덕분에 요트, 스쿠버다이빙, 우도 등 액티비티 모두 취소 ㅠㅜ

태풍 오기 전에 라이언을 태우고 카트를 탔습니다. 라이언 달려~!

바다는 못 갔지만 나름 3미터 깊이 풀장에서 체험 다이빙도 했고, 폭포에도 갔습니다.

파도가 어마하게 몰아치던 방파제는 무서우니까 아주 조금만 있다 왔습니다.

바다에 못 가니까 호텔 수영장에 가서 그간 갈고 닦은 Ming의 수영솜씨를 봤습니다. 우와~~~!!!

민이 가져온 라이언을 타고 둥실둥실 돌아다니고, 바람이 몰아치는 카바나에서 맥주도 마시고... 그런데!!! 기대하던 피자가 나오지 않아 실망한 막냉이. 미안… 대신 다른 거 맛있는 거 많이 먹었으니 괜찮지?

예를 들면 제주도 흑돼지라던가...

회도 먹고, 치킨도 먹고, 룸서비스도 시켜 보았습니다. 순서대로 맛있고, 서울과 같은 맛이고, 배 부르고... 마지막 날 저녁의 마무리는 편의점 컵라면! 신사동에서 몇년째  같은 사람들과 하고 있는 걸 제주도로 자리 옮겨서... 국내로 가니 이런 재미가 있네요!^^

서울로 돌아가는 날. 태풍 때문에 비행기가 안 뜨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정시 출발! 그런데 처음으로 계획표까지 짠 휴가였는데… 살짝 아쉽습니다. 내년 계획은 저를 빼고 가는 거랍니다… 제가 끼면 자꾸 비온다며….;;; 이 사람들이… ㅡ.ㅡ;;; 그냥 앞으로는 다시 무계획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뭐 계획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재밌고, 틀어져도 괜찮습니다. 즐거우면 됐죠. ^___^ 함께 놀았으니 당분간 각자 휴가를 즐긴 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저는 뭔가를 좀 더 배워볼 생각이구요. ㅎㅎ 

모든 것이 엄청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보고서 시장도 확실히 변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해를 거듭할수록 쉬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는데요, 늘 변함없이 함께 최선을 다해주는 우리 팀원들! 정말 고맙고 든든한 탈란톤의 자랑거리입니다!!!^^

Posted by 연나
이야기 III/scriblling2018. 7. 19. 12:27

새로운 고객사도 많았고, 기존 고객사의 새로운 시도도 많았던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 홍콩에 다녀 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또다시 심하게 무계획으로 그냥 떠났습니다.

홍콩 도착!!! 전 홍콩 처음입니다!

공항에서 호텔로 갑니다... 셔틀 타고 가면서 본 홍콩거리...

음... 그런데 비 오네요??! 우선 체크인을 합니다. 라운지가 36층에 있어서 뷰가 멋집니다. 그런데 비가 옵니다...

비가 오면 실내에 있으면 되죠 뭐...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몰로 갑니다. 구경도 하고 밥도 먹으러.

으아~ 그런데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 듯 한데, 모든 음식점마다 어마어마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신사동에서 매일 하는 고민을 홍콩에서도 합니다. 뭐 먹지??? 안 바쁘니까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녀 봅니다... 근데 우리 뭐 먹어?????

드디어 결정하고, 1시간 가까이 기다려 들어온 딤섬집. 향신료에 약한 민과 저는 작년에 칭타오 갔을 때 음식때문에 조금 고생했던지라 살짝 걱정했었는데, 맛있습니다!!!!!!!! 신난 우리 막냉이 실버스타... '맛있어요~!!'를 연발합니다. 그래... 많이 먹어 ^_^!

호텔로 돌아와서 칭타오를 한잔 합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우리밖에 없습니다. 문 닫을 때가 된 듯 직원분들이 청소를 시작하시기에 나왔습니다. 뭐 우리에게는 익숙한 일입니다. 강퇴.... ^^;;;

다음날 아침... 계속 비가 옵니다. 그래도 우선 나가봅니다. 꼭 해야할 일이 있거든요... 판다 보기!!! 판다를 보러 워터파크에 갔습니다. 드디어 만난 판다!!! 빨간 판다!!!!!!! 너무 귀엽습니다. 인형같아... ><

귀여운 건 가까이... 그런데 가까이 보니까 좀 성격있어 보이는 듯...

순딩하게 생긴 큰 판다도 봤습니다. 야무지게 잘도 먹네요...

다행히 워터파크에 있는 동안은 비가 안 왔습니다. 이후로는 계속 주룩주룩.... 비를 뚫고 소호로 갑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헤매며 또 고민합니다. 뭐 먹지???

그냥 들어갔는데 엄청 맛있었던 베트남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되게 유명하다는 밀크티 집도 잠시 들르고, 서점에서 잡지도 사고, 에그 타르트도 먹고... 음... 어마어마하게 큰 바퀴벌레를 보고 꺅~!!!! 소리도 지른 뒤에... 빅토리아 피크로 갑니다... 게티이미지에서 보던 멋진 뷰를 보러 갔는데... 이게 뭐람??!!! 비오고 바람불고... 그래도 좋았습니다 ^^

호텔로 와서 라운지로 갑니다. 샴페인을 주는 시간이거든요. ㅎㅎ 맛있게 먹고, 스파도 받고, 방맥도 하고... 매일매일 보는 사람들인데도 늘 그렇게 할 말이 많습니다... 또또 웃고 떠들다가 Ming이 꾸벅꾸벅 졸길래 해산했습니다.

마지막 날... 계속계속 비가 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비를 뚫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공항으로 갔습니다. 홍콩에서 유명하다는 과자를 사고, 홍콩 에일도 한잔 하고 (음... 맛은 없습니다), 홍콩공항에서 타이 버거도 먹고 (베지 버거인데 맛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비행기를 탔습니다. 홍콩 안녕!!!

탈란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늘 함께해 준 Ming, 맑고 밝은 탈란톤 마스코트 민, 귀엽고 대견한 막냉이 실버스타... 이번 시즌을 함께 하며 정말 든든했고 고마왔습니다. 새로운 시도가 유난히 많았던 올 시즌... 덕분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도 잘 준비해서 더더 튼튼하게 야무지게 자라겠습니다!!!^^ 

 

 

Posted by 연나
이야기 III/scriblling2018. 3. 4. 16:37

월드비전으로부터 우편을 하나 받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탈란톤은 오픈할 때 아동 후원을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아이들도 늘어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본 적은 없지만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 중 한 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탈란톤과 이별을 합니다. 월드비전에서 온 우편은 담당 선생님과 아이에게서 온 감사의 편지였습니다. 첫 이별이라 그런지 엄청 먹먹합니다...

탈란톤의 자랑거리 상장전시 선반 가운데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간 받은 그 어떤 상보다도 값진 것 같습니다. 다른 아이들, 그리고 새롭게 만날 아이와도 아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렇게 또 한번 배우고 자라는 것 같습니다. 안녕.... 그간 우리도 정말 고마왔어~!!!

Posted by 연나
이야기 III/scriblling2016. 5. 3. 19:54

 

 

탈란톤은 엄청나게 바빴습니다… 지금도 바쁩니다. 오늘은 바쁜 와중에 잠시 짬을 내어 후원하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고 카드를 썼습니다. 생일은 한명씩이니 괜찮은데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는 여러 명을 한번에 해야 해서 나름 대작업인데요… 하필 회사가 제일 바쁜 시기입니다 ^^;;; 그래도 작은 선물에 크게 기뻐해 주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잠시 쉬어 갑니다... ^^

 

Talantone has been super busy, very busy at this moment, too. Nevertheless, there is one thing that we have to do – wrapping gifts for children whom we’ve been supporting through the World Vision and sending them out before the Children’s Day. We hope this will give those girls a happy smile.


 

Posted by 연나
이야기 III/scriblling2014. 10. 9. 16:00

지난 9월 25일, 뉴욕 미드타운의 The New York Palace Hotel에서 열렸던 ARC Awards 수상식에 다녀 왔습니다. 두번째 참석이다 보니 작년에 비해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음식도 훨씬 맛있었구요!!!! ^^

 

2년 연속 좋은 결과를 내 준 우리 팀원들... 너무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믿겨 맡겨 주시는 고객사께 감사 드립니다.

 

 

 

 

 

뉴욕 가기 전에 보스톤에 잠시 들렀습니다. 많은 추억이 여기저기에서 느껴지는 보스동.... 가을의 보스동은 특히나 아름다웠습니다. 

 

 

곧 애뉴얼리포트 시즌이 다가오는데요... 내년에도 또 갈 수 있도록 부지런히 준비하고 열심히 작업해 보겠습니다. 그때까지 뉴욕... 보스동... Farewell...

Posted by 연나
이야기 III/scriblling2013. 10. 16. 17:27

지난 9월 26일 New York Soho의 Trump Soho Hotel에서 열렸던 ARC Awards Gold & Grand Gala에 다녀 왔습니다. 온라인으로만 보던 쟁쟁한 글로벌 에이전시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나도 좋았고, 그 가운데 탈란톤의 작품이 있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목요일 오후 6시, Cocktail Reception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수상작을 시상식장 바로 옆에 위치한 방에 전시해 놓아서 한잔 하며 구경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는데요... 타사 작품을 구경하며 감탄하고, 우리 것을 보면서는 뿌듯해 했습니다. 모든 문단은 자랑질로 마무리되네요. ^^;;;

 

 

 

 

저희에게 지정된 테이블에 가서 식사를 기다리며 소심하게 한컷 찍었습니다. 

 

 

 

 

식사 이후, 대표의 인사와 함께 시작된 시상식... 아래 사진에서 이야기 하시는 분이 ARC 대표입니다. 조리있게 차분하게 말씀을 참 잘하시더군요.   

 

 

 

 

대상 받은 작품을 소개하고 수상자를 호명하면 상 받는 사람이 올라가서 상 받고, 사회자랑 악수하고, 사진 찍고, 한마디 하고,  내려가는...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탈란톤은 딱 좋게... 사람들이 지루해 지기 전인 다섯번째 정도에 수상하였습니다. 

 

 

 

음... 본래 여자들은 이런 데 가면 음식도 찍고, 셀카도 백만장 남겨 주고 하던데... 저는 그런데 그런 걸 잘 못합니다... ^^;; 그리고 좋은 카메라가 너무 비싸고 무거워서 아이패드 가져갔습니다.... ^^;;;;; 게다가 함께 간 분의 촬영 실력이 대략 위와 같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이게 끝입니다 ^^!!!!!

 

Long story short...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었고, 제가 얼마나 멋진 일을 하고 있는 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으며, 훌륭한 팀원들과 고객사가 있음에 새삼 감사하였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디자이너의 길이 쉽지는 않습니다. 이 일을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견디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본인이 재미있어 하고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며, 큰 행복입니다.

 

저는 그래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우리 팀이 큰 상을 받아서 조금 더 행복합니다. ㅎㅎ

오늘도 오후 5시에 저녁 약속을 캔슬하며 야근모드에 들어갈 모든 디자이너분들... 화이팅입니다 ^^!!!!!

 

 

 

Posted by 연나
이야기 III/scriblling2010. 11. 4. 16:26


We are open.
Posted by 연나